어쩌다보니 요즘은 하지도 않는 과거 제 멀티콥터에 대한 글들이 방문 수가 가장 많네요. 역시 언론이나 세간에서 드론 드론하는 영향인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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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론이라는 이름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데, 일단 드론 = 멀티콥터가 아님에도 드론이라 하면 통상 멀티콥터를 지칭하는 것으로 일반화되고 있으며, 쿼드콥터 외의 UAV에 대해 드론이라고 하면 역으로 그게 왜 드론이야? 라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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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미로 해볼까?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데, 원래 일반 도심 상공에서 (특히 서울에서는) 날리면 안되는거고, 생각보다 사고의 위험성이 크지만 그런 부분은 전혀 언급되지 않음. 사고났을 때 위험 수준은 날아다니는 선풍기라고 생각하면 됨. 사람이나 차나 충분히 작살낼 수 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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헬리캠 촬영을 생각보다 쉽게 보는 분들도 많은데 가끔 방송 촬영할 때 사람 근처에서 날아가는거 보면 오싹함. 배우 얼굴에 프로펠러 한번 샤샥- 하면 그냥 인생 끝나는거지요. 저도 시운전 중에 날아오는걸 팔로 막았다가 크게 다친 적이 있습니다. 피범벅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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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개나 소나 운전하는 물건은 아니니 초소형으로 먼저 연습을 했으면 좋겠고 (레이디버드 같은) 방송에서는 만능처럼 묘사하지는 않았으면 싶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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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제가 개발을 때려친 이유이기도 한데, 예상대로 중국이 빠르게 시장을 점령했다는. DJI가 거의 모든 표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죠. 국내 드론 판매 업체들도 다 DJI 중심이고. 역시 중국이 짱짱맨.